라이프로그


프랑스 얘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네요. by blue


 너네팀 감독은 괜찮니?  너희보다는 나은 거 같아.   



 사실 이야기는 멕시코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나고, 선발 출장했던 아넬카의 모습이 후반전 시작 때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기는 0:2로 패배했고, 언론은 아넬카 교체에 대해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의 제보로 라커룸에서 아넬카가 교체지시에 불만을 품고 "도메네크감독에게 욕설을 했다" 는 기사가 나오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재밌는 기사였지만, 프랑스 내에서는 많은 논란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이에 축구협회는 아넬카를 선수단에서 퇴출시키는 조치를 취합니다. 도메네크는 이 결정에 대해 지지했고, 선수들은 반발하게 됩니다. 

 주장인 에브라는 인터뷰에서 프랑스대표팀의 문제는 "아넬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언론에 흘린 "배신자"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에브라를 비롯해 갈라스, 아비달, 리베리 등이 주축이 되서 선수들은 훈련거부 및 경기출전거부를 선언합니다. 코칭스태프는 선수단을 설득하는데 실패하고, 프랑스축구 단장도 자진사퇴를 결정합니다.

 축구협회 간부까지 사퇴하자, 이야기는 더 복잡한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프랑스언론들은 프랑스축구협회 내의 권력다툼에 대해 언급하면서, 여기에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도 관여되어 있다는 기사를 씁니다. 물론 지단은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에 먼저 도착한 아넬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도메네크와 전술에 대한 이견차이로 논쟁을 했고, 감정이 격해져 욕설을 내뱉은 것은 인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에브라가 나서서 둘을 말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넬카는 처음부터 교체지시를 거부해서 한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에브라는 프랑스에 도착하면, 모든 "진실"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합니다. 나중엔 책으로 나올 것 같은 이 소설같은 이야기는 결국 에브라의 입을 통해 종결될 것 같습니다. 2006년 지단의 박치기에 이어 프랑스축구는 또 하나의 월드컵 이슈를 생산해냈습니다.  

 

유니폼보다 지단의 누이를 원했던 마테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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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섬멸천사 렌 2010/06/24 09:22 #

    워낙 도메네크라는 양반이 이상한 양반이라...

    오죽하면 피레스는 전갈자리라 대표팀의 기운과 충돌해 안뽑는다 라는 괴상한 말도 하고

    유로08 광탈해놓고 갑자기 동거녀에게 프로포즈를 하질 않나..-_-

    여러 의미로 왜 안잘랐는지 궁금해지는 사람입니다. 역시 연줄이 닿아 있는게 아닌가싶은..
  • blue 2010/06/24 09:32 #

    이번에 해임결정되었다고 하네요. 보르도의 블랑감독이 이미 소속팀과 계약해지하고 부임 준비 마쳤다고 합니다. 프랑스로서 정말 좋은 선택한 듯. 좀 늦긴했지만 말이죠.
  • 물병좌 2010/06/24 17:31 #

    저 점성술사 양반도 은근히 오래 해먹긴 했죠 확실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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